시간제 보육 확대···가정양육 돌봄 공백 해소 [정책현장+]
최대환 앵커>
집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님들, 급한 일이 있을 때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바로 이럴 때 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는데,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정부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시간제로 어린이집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가 병원 진료나 단시간 근로를 하는 경우, 하루에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겁니다.
이용료는 시간당 5천 원으로, 여기에 지원금이 제공돼 부모 부담은 2천 원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각 지역 어린이집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용 기관으로 지정해 시간제 보육을 도입했는데,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녹취> 권종애 / 청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부모들이 어디에다 아이를 맡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잖아요. 돌봄 공백 없이 기관에 맡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부모님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의도 많이 하시고..."
이처럼 시간제 보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정부가 서비스 제공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시간제 보육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어린이집 정규반과 분리돼 따로 반을 꾸렸는데, 앞으론 인원을 다 충족하지 못한 정규반에서도 시간제 보육이 가능하도록 바뀝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기준 2천여 개 수준인 시간제 보육반은 연말까지 300여 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규반에서 시간제 보육 아이들을 더 받더라도, 교사 한 명이 아이를 맡는 비율은 한 살 영아 기준 5명을 넘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시간제 보육은 육아 종합 포털, 아이 사랑 누리집이나 지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전민영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정부는 시간제 보육 확대로 집 근처 보육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크게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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