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서 이틀 새 폭우로 35명 사망‥도시 40% 수몰되기도

물난리 난 인도 남부 비자야와다시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인도 남부에서 몬순, 우기에 일어난 홍수로 이틀 새 최소 35명이 숨졌습니다.

AP통신 등은 현지 시간 3일 안드라프라데시주와 텔랑가나주에서 홍수로 주택들이 붕괴하고 도로와 철도 교통에 차질이 빚어졌다면서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텔랑가나주에서는 지난 2일부터 주민 4천여 명이 주정부가 운영하는 구호캠프 110곳으로 대피했고, 안드라프라데시주 상업도시인 비자야와다는 시를 관통하는 부다메루 강의 범람으로 도시 40%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북부지역에서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적어도 170명이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조브와 쿠즈다르 지역에서도 지난 2일 하루 동안 어린이 5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습니다.

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3331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