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부 장군 항로 따라 울릉도·독도 탐사…“독도는 우리땅!”
[KBS 춘천] [앵커]
신라 이사부 장군은 우산국을 복속해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영토에 편입했는데요,
이 역사를 되새기고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이사부 항로 탐사대가 오늘(3일) 삼척에서 독도를 향해 출항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기 512년 신라 이사부 장군 선단이 우산국 복속을 위해 출항한 곳으로 알려진 삼척항입니다.
길이 41미터 범선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힘을 합쳐 돛대에 현수막을 겁니다.
신라 이사부 장군의 항로를 따라 울릉도와 독도를 탐사할 대원들입니다.
[김대진/전남 여수시 : "코리아나 범선을 타고 이사부기념사업회에서 진행하는 독도 탐험은 처음입니다. 잘 무사히 독도까지 항해했으면 좋겠습니다."]
풍력으로 항해하는 범선을 타고 200km 이상 떨어진 독도까지 가는 여정은 쉽지 않습니다.
좁은 선실에서 선잠을 청하고, 조를 짜 야간 경비까지 섭니다.
그런데도 전국에서 140명이 탐사를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원 37명이 선발됐습니다.
[김연빈/경기 남양주시 : "(독도가) 대한민국의 시작이라고 주장해 오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번 항로 탐사를 계기로 해서 제가 주장하는 그런 내용들이 전 국민들에게 확산됐으면…."]
이들은 내일(4일) 새벽 독도에 도착해 우리 땅임을 알리는 독도 주권 선포식을 열고, 독도경비대 위령제 등을 지냅니다.
[김억연/이사부기념사업회 이사장 : "저희들이 운영비, 인건비 이쪽도 지원을 받아가지고 제대로 된 사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동해왕 이사부 항로탐사.
우리나라 영토인 울릉도와 독도, 이사부 장군의 후손들이 다시 한번 만나러 떠납니다.
["독도탐험대 화이팅!"]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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