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선, C-BAY선과 통합 땐 경제성↑”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청신호

김민정 기자 2024. 9. 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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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의 제1 숙원으로 꼽히는 영도선(트램) 구축 사업(국제신문 지난달 13일 자 8면 등 보도)에서 경제성이 과거보다 높아진 결과가 나왔다.

영도구는 10년 단위로 진행되는 부산시의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영도선이 포함될 절호의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크게 반색했다.

영도구는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초 영도선을 부산시 도시철도망 노선계획에 반영하고 C-BAY선과의 통합 노선으로 추진할 것을 부산시에 공식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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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자체 용역 중간보고 결과

부산 영도구의 제1 숙원으로 꼽히는 영도선(트램) 구축 사업(국제신문 지난달 13일 자 8면 등 보도)에서 경제성이 과거보다 높아진 결과가 나왔다.


영도구는 10년 단위로 진행되는 부산시의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영도선이 포함될 절호의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크게 반색했다.

영도구는 자체 실시한 ‘교통체계 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보고 결과 영도선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반영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중간 보고 결과를 보면 영도선은 북항재개발지역 중심의 ‘C-Bay-Park선’과 통합 운영할 때 비용 대비 편익(B/C)이 0.866으로 증가해, 단일 노선으로 운행할 때보다 경제성이 더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는 또 현재 진행 중인 ‘영블루벨트 사업’이 확정되면 영도선의 경제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도 용역 결과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영블루벨트 사업은 영도구의 개발과 경제적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영도구는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초 영도선을 부산시 도시철도망 노선계획에 반영하고 C-BAY선과의 통합 노선으로 추진할 것을 부산시에 공식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 도시철도 노선이 지나지 않는 곳은 영도구가 유일하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한다. 최근 관내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이 들어선 가운데,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영도선 설치 논의가 재점화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이번 중간 보고 결과는 영도선이 경제적 효율성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며 “부산시가 영도구민의 교통 편의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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