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형사사건 수사 속도…딥페이크 구속 방침"
[앵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선 정치적 공방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심 후보자는 형사부 강화를 통한 민생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강조했고 특히 최근 사회문제가 된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서도 반드시 구속 수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는 먼저 사건처리 지연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우정 / 검찰총장 후보자> "민생침해사건을 담당하는 형사부를 강화해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검찰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업무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심 후보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선 엄벌 방침을 밝혔습니다.
특히 딥페이크로 인한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심우정 / 검찰총장 후보자> "딥페이크 등 불법 촬영물 범죄는 당하는 피해자뿐 아니라 가족까지 모두의 일생과 인생을 파괴하는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검찰도 필요한 경우 반드시 구속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 후보자는 변호사인 동생의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선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동생인 심우찬 변호사가 지난 5월 카카오에 핵심인력으로 영입됐는데,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주가 조작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만큼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또 검찰 특수활동비 오용 지적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에 특활비를 쓰지 생활비에 쓰지 않는다"며 투명한 집행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심 후보자는 또 검찰이 '표적 수사'를 한다는 야당 의원의 비판에 대해 "검찰에서 어떤 사건을 수사할 때 표적을 정해놓지는 않는다"며 "항상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수사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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