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도루 3개 추가…사상 첫 50-50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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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타니가 오늘 한 경기에서 도루 3개를 성공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한 50홈런 50도루,
오타니라면 가능할까요.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4회 볼넷으로 1루를 밟은 오타니.
주자 1, 3루 상황에서 2루를 훔칩니다.
시즌 44호 도루.
7회에선 안타로 출루한 오타니.
2루를 훔치더니, 이어 3루 도루에도 성공합니다.
오늘 한 경기에서만 도루 3개를 추가한 겁니다.
[현지 중계]
"그가 갑니다. 이번 경기의 세 번째 도루를 성공합니다. 50도루까지 4개 남았습니다."
홈런 6개와 도루 4개를 더하면, 메이저리그 최초 '50-50클럽'에 가입하게 됩니다.
실제로 오타니는 올해 평균 3경기당 홈런 1개, 2.9경기당 도루 1개를 기록했습니다.
남은 24경기에서 같은 페이스를 보여준다면, 홈런과 도루 각각 50개를 넘긴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다저스]
"(도루할 때) 어떻게 하면 세이프될지 보다는 제대로 리스크를 판단해서 아웃이 될 확률이 낮을 때 확실히 진루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홈런 42개와 도루 46개를 기록했지만 홈런이 도루를 따라가지 못했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해 도루 73개를 기록했지만, 홈런이 41개에 그쳤습니다.
올 시즌 투타겸업 대신 타자에만 전념하는 오타니.
무서운 장타력에 빠른 발까지 폭발하며 50-50을 향해 홈런과 도루를 균형있게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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