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순 폭우' 인도에 악어떼·사자…'야기 태풍' 필리핀 10여 명 사망
【 앵커멘트 】 인도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지속하면서, 악어나 사자 같은 야생동물이 도심까지 떠밀려왔습니다. 필리핀에는 11호 태풍이 상륙하면서 사상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람보다 몸이 큰 악어가 주택을 차지했고, 도로에는 악어가 돌아다닙니다.
성인 여럿이 달려들어 입에 줄을 걸어 포획에 나서는데, 이번엔 길을 잃은 사자 가족이 차량들 사이에 등장합니다.
인도 몬순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나면서 야생동물들이 도심에 떠밀려 온 겁니다.
▶ 인터뷰 : 인도 비자야와다 주민 - "제 부모님이 고립됐어요. 지난 이틀 동안 집에 갇혀 음식이나 물도 없이 지내고 계세요. 구조대도 구하러 못 가고 있어요."
일주일 동안 인도에 쏟아진 폭우에 최소 35명이 사망했고, 비가 그쳐 물이 빠진 곳에는 쓰레기와 하수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도 바도다라 주민 - "우선 당국은 흙과 쓰레기를 치우고 더러운 홍수물을 빼내고 거리를 소독하고 청소해야 합니다. 바이스러스와 전염병 위험이 있어요."
11호 태풍 야기가 덮친 필리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주택들은 물에 잠겼고 곳곳에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사레스 / 필리핀 리잘주 주민 - "집 절반 높이까지 홍수물이 차올랐어요. 다른 곳은 지붕까지 침수됐죠. 아침 7시부터 수위가 오르기 시작했는데, 이제 좀 낮아지고 있어요."
태풍 야기로 13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자, 필리핀 정부는 피해 지역에 휴교령을 내리고 공공기관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염하연 화면출처 : X @VeerRaj28282222 @gopimaniar @gopimaniar @gopimaniar @shrutigshah @ourvadodara @DixitGujarat @vadodara_click @hitesh4499 @greatandhranews @MrSinha_ 페이스북 @Arjie Saldasal @Tec Mercado Consignado @Dhanvi Cute @india mo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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