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불안감 퍼지기 전에 금투세 폐지해야”

김동민 기자 2024. 9. 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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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3일 "주식시장에 불안감이 퍼지기 전에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국내 주식 대상인 금투세는 예정대로 시행하면서, 해외 주식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직접 투자할 수 있게 하자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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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버리고 해외 주식 편하게 사라는 말인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3일 오후 경북 구미시 산동읍에 위치한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인 원익큐엔씨를 방문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3일 “주식시장에 불안감이 퍼지기 전에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국내 주식 대상인 금투세는 예정대로 시행하면서, 해외 주식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직접 투자할 수 있게 하자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금투세 폐지를 바라는 국민은 해외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탈하는 것을 막아 국내 주식시장을 살리자는 것”이라며 “민주당 정책은 정반대로 국내 주식시장은 버리고 해외 주식 편하게 사라는 말인가”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또 “그런 민주당 입장이 알려진 후 국내 주식시장 반응이 나쁘다”며 “이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를 찾아 반도체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에서 반도체 특별법 처리에 힘을 합치기로 합의하면서 후속 실무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반도체산업이 중요하다는 것은 저 같은 정치인이 얘기하지 않아도 다 안다”고 말한 뒤 “이제 반도체산업을 지원하는 것을 말로 할 때가 아니라 실천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반도체 특별법을 핵심 법으로 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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