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반도체 소재 자회사 SK엔펄스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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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반도체 소재·부품 자회사인 SK엔펄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C는 SK엔펄스 매각을 위해 복수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SKC는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사업부를 약 3600억원에 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매각한 바 있다.
SK엔펄스는 SKC의 폴리우레탄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기업이 독점하던 CMP패드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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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 사업 리밸런싱 일환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C는 SK엔펄스 매각을 위해 복수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C는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사업부를 약 3600억원에 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매각한 바 있다. 파인세라믹은 반도체 소재로 쓰이는 세라믹에 고순도 무기 화합물을 더해 내구성을 높인 소재다.
이번 매각 대상은 남아있는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사업부와 블랭크마스크(Blank Mask)사업부다.
CMP는 웨이퍼 상에 형성된 박막을 화학적, 기계적으로 연마하는 공정을 가리킨다. SK엔펄스는 SKC의 폴리우레탄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기업이 독점하던 CMP패드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블랭크 마스크는 반도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마스크의 핵심 소재다. SKC솔믹스는 해외에서 독과점하던 고품질 블랭크 마스크를 국산화했다.
앞서 SKC는 SK엔펄스에 대해 1650억원 규모 유상감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감자 대금 대부분을 SKC(지분율 96.49%)가 가져가는 구조다.
고부가가치 사업인 SK엔펄스 매각 역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사적인 사업 리밸런싱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SKC는 올 2분기 매출 4727억원, 영업손실 6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45.1% 늘었다. 7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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