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클 논쟁 종지부 "메시·호날두=월클, 난 아니야"(살롱드립2)[종합]

이유나 2024. 9. 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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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이자 한국 축구의 자랑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장도연이 "모두가 월클이라고 하는데 혼자만 아니라고 해서 자꾸 질문이 가는거다"라고 하자 손흥민은 "메시나 호날두처럼 월클이라고 했을 때 모든 사람들에게 반박이 없어야하는데 누군가 일부라도 '손흥민이 월클?'이라고 의문이 붙거나 반박이 붙는 순간 월클은 아니다. 세상에서 제일 축구 잘하는 사람이 월클이라고 생각하고, 제 꿈이기도 하다. 아직도 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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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토트넘 주장이자 한국 축구의 자랑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3일 테오 채널 살롱드립2에서는 '웃기고 싶다고? 웃기다고 생각하면 돼 | EP.56 손흥민 | 살롱드립2'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에서 쉬는 잠깐의 시간 중에 살롱드립2를 찾은 손흥민을 위해 제작진은 모두 손흥민 티셔츠를 입고 바닥을 잔디색으로 깔며 환호했다.

손흥민은 MC 장도연에게 "초면이기 때문에 만나뵙고 싶었는데 영광이다"라며 "연예인 중 만나고 싶은 TOP3 안에 들어간다"고 말해 장도연을 웃게했다.

손흥민이 출연하게 된 계기는 배우 공유가 있었다. 장도연과의 남다른 인연으로 '살롱드립'의 첫 게스트로 출연했던 공유는 게스트 추천으로 손흥민을 언급한 바 있고, 공유와 친한 손흥민이 '살롱드립2'에 나와준 것.

손흥민은 "해외에 있으니까 이런 프로그램을 자주 챙겨본다. 편안하게 볼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공유 형도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냐"며 "공유형이 첫 게스트였잖아요. 형에게 좋은 얘기만 들으니까 빨리 장도연을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앞으로 공유 배우를 마케팅팀으로 임명하겠다"라고 웃었다.

손흥민은 '본인이 월클이라고 생각하시냐'는 장도연 질문에 "요즘은 이 질문 많이 안들어봤다"며 "이런 질문을 받는것 자체가 월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도연이 "모두가 월클이라고 하는데 혼자만 아니라고 해서 자꾸 질문이 가는거다"라고 하자 손흥민은 "메시나 호날두처럼 월클이라고 했을 때 모든 사람들에게 반박이 없어야하는데 누군가 일부라도 '손흥민이 월클?'이라고 의문이 붙거나 반박이 붙는 순간 월클은 아니다. 세상에서 제일 축구 잘하는 사람이 월클이라고 생각하고, 제 꿈이기도 하다. 아직도 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어릴때부터 롤모델로 호날두를 꼽은 손흥민은 "호날두가 PK를 차는 방법 등을 보면서 자랐는데 경기에서 실제로 보는 것이 행복하다"며 "패션 조언자는 공유형이다. 겨울에 터틀넥에 롱코트, 도깨비 스타일로 입는 걸 좋아해서 물어보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거리에 자신의 입간판을 자주 볼 수 있는 것과 관련해 "광고주님께서 '귀엽게 해주세요'라는 포즈를 좋아하신다. 제가 막내가 아닌데 서른둘인데 그런 포즈가 힘들다. 그래도 힘들어도 해야한다. 원하시는건 해드리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팬서비스에 대해서는 "요즘은 시대가 바뀌다보니 축구선수가 축구만 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축구 본업 플레이로 만족시켜드려야하고, 이겨서 여유가 있거나 경기가 중단될 때 팬들을 위해 임무로서도 노력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입으로는 카리스마를 외쳤지만 부둥부둥한 말투와 대화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 손흥민은 "축구와 더불어 게임도 좋아한다. 롤, 배그 게임 좋아하는데 게임은 현질이다. 현질은 시간을 살 수 있다. 한계에 부딪치면 현질을 해야한다. 요즘은 엄마에게 허락받지 않는다"고 웃었다.

"잔디가 안 좋잖아? 좋다고 생각하면 돼"라고 말한 유명한 흥민적 사고짤에 대해서는 "당시 카메라가 찍히고 있는 줄 모르고 장난스럽게 한 말인데 너무 잘 찍힌거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은 맞다. 자신감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레전드 골 장면을 꼽아달라는 말에는 70m 골보다는 "내가 노력해서 만든 것들이 좋다. 손흥민존에서 넣은 골들이 진짜 좋다. 그리고 마지막 골든부츠 골은 상황적으로 너무 완벽했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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