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만에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지정…최장 12일 황금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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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국군의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무려 34년 만인데요.
10월 첫 주, 징검다리 휴가가 생겼고 최장 12일 황금연휴도 가능해집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의결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 재가했습니다.
국군의날이 공휴일이 된 건 34년 만입니다.
국군이 6·25전쟁에서 38선을 돌파한 1950년 10월 1일을 기념한 날로 1990년까지는 공휴일이었다가 다음 해부터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국군의 역할과 장병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여당에서 군 사기 진작에 더해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건의했고 이를 정부가 받아들인 겁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지난달 25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요청하였습니다."
국군의날 휴일 지정으로 다음 달 길게는 12일까지 '황금 연휴'도 가능해 집니다.
9월 30일에 이어 10월 2일과 4일을 쉬면 9일을 연달아 쉴 수 있고 7일과 8일도 휴가를 내면 12일까지 연휴가 생깁니다.
[손성호 / 경기 광주시]
"효과가 미약할지라도 국군 장병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시민]
"사업주들은 그 비용을 그대로 다 떠안아야 하잖아요. 선심은 정치권이 쓰고 비용은 사업주들이 치르는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올해 국군의 날은 건군 76주년을 맞이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김문영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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