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계엄령 선동, 국민 얕잡아 보는 것”

김태경 기자 2024. 9. 3. 1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권이 더불어민주당의 '계엄령 준비 의혹설'을 연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은 대통령 탄핵, 혹은 이 대표 사법 리스크 희석을 위한 포석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주장대로 계엄령이 내려진다면 국민적인 저항이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 여권의 공통적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적 의구심만 증폭시킨 채 의혹의 근거를 내놓지 못할 경우 여론의 거센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근거 제시 못하는 민주당 연일 비판

여권이 더불어민주당의 ‘계엄령 준비 의혹설’을 연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은 대통령 탄핵, 혹은 이 대표 사법 리스크 희석을 위한 포석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3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상한 사람들의 이상한 빌드업”이라며 “민주당은 드라마나 영화에 나올 법한 상상 속의 이야기에서 빠져나오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되고, 위증교사 혐의로 실형이 선고되면 본인 입지가 많이 위축될 수 있다”며 “지지자 그룹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고 나아가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음모’라는 식의 정치적 주장을 하고 극단적 상황으로 몰아가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주장대로 계엄령이 내려진다면 국민적인 저항이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 여권의 공통적 시각이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계엄령 선동이 먹힐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우리 국민을 대단히 얕잡아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어느 국민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계엄령을 내린다면) 국민의 저항으로 순식간에 정권 유지를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적 의구심만 증폭시킨 채 의혹의 근거를 내놓지 못할 경우 여론의 거센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