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가 MZ에게…국악무대 ‘청춘’

정인덕 기자 2024. 9. 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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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와 함께 만드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7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226회 정기연주회 '청춘(歌樂)'을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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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연주, 7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2030세대와 함께 만드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25현 가야금 연주자 김소정.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7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226회 정기연주회 ‘청춘(歌樂)’을 무대에 올린다. 이동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신찬균 부산국악방송 PD가 사회를 맡는다.

이번 무대는 2030세대 관객에 초점을 맞춰, 비슷한 연령대 예술가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 점이 특징이다. 올해 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에 합류한 25현 가야금 연주자 김소정, MZ세대 우리나라 전통 민요 기반 그룹 ‘오미자(O!MZ)’, 국악창작그룹 ‘뮤르(MuRR)’ 등이 협연한다.

연주곡은 ▷젊은이를 위한 춤 ‘바람의 말’ ▷25현 가야금 협주곡 ‘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 ▷놀자 아리랑 ▷위시(Wish) ▷노세노세 ▷판소리 가창을 위한 국악관현악 ▷가리봉 블루스 ▷누구 없소 등이다.

이동훈 부산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초중고 학생이나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무대는 꽤 있었는데, 그간 20~30대를 위한 공연은 많지 않았다는 생각에 기획했다. 그래서 제목도 청춘으로 정했다”며 “국악을 전공한 젊은 예술가들이 트로트 등 다른 장르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다. 이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1984년 5월 23일 창단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에 이어 국악단 중에서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전문 연주자 70여 명이 소속돼 있으며, 전통음악 계승과 발전, 창작음악 발굴 등의 역할을 한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문의(051)607-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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