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나란히, 함께”…패럴림픽 파리서 전 세계 장애 화가 전시
[앵커]
패럴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뜻깊은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 발달장애인 화가들의 순수한 감성을 담은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파리 안다영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리포트]
짙푸른 배경에 손을 벌리고 있는 실루엣.
머리 위로는 마치 은하수가 쏟아지듯 합니다.
마이크와 음표로 채워진 그림 속 노래 부르는 여성.
화가 자신입니다.
[김예슬/한국 화가 : "제가 좋아하는 '비와 당신' 노래 제목인데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고 있어요."]
화폭에 펼쳐진 그리스 신화 속 바다의 여신과 수학 공식은 화가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픽셀 킴/한국 화가 : "살라키아(바다의 여신)는 멋지고,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렸습니다."]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을 강렬한 색채로 표현한 작품은 밝고 행복한 감정을 담아냈습니다.
[레옹 시 준/싱가포르 화가 : "모닝(아침)은 밝은 빛, '굿'은 행복을 의미합니다."]
발달 장애를 가진 지구촌 곳곳의 화가의 작품 100점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림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고자 하는 취지를 담은 문화 올림픽으로 이번이 4회째입니다.
이번 전시는 27개 나라 장애인 화가 80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특히 패럴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전시회가 열려 그 의미가 더 큽니다.
[김근태/'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 화가 : "패럴림픽을 맞이 해서 문화 전시회를 계획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바로 꽃을 피우는 시간입니다."]
인간 본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담아 낸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이 장애인의 스포츠 제전인 패럴림픽과 어우러져 전 세계에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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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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