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aT 사장,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은 생산자·소비자 모두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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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다양한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를 통해 조직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천명했다.
또 농어민이 기후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 사업을 확충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홍 사장은 이와 함께 기후 변화와 지진, 전쟁 등 식량 무기화 조짐에 대응해 쌀 중심의 식량 작물 생산 체계를 밀·콩·옥수수·보리 등으로 다양화해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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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대응 기반 확충·사업 확대로 조직 위상 제고도 언급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다양한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를 통해 조직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천명했다. 또 농어민이 기후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 사업을 확충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3일 홍 사장은 지난달 20일 취침 후 세종에서 처음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조직이 나아갈 방향과 중점을 둘 사업 등을 밝혔다. 특히 6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그는 우선 ‘기후 변화 대응’을 거론하면서 “국가가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해 줘야 하며 이런 과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공사가 공청회, 토론회 등을 자체적으로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단계에서 친환경 저탄소 농어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특히 홍 사장은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지금처럼 유통 과정이 4~6단계로 유지되면 누군가 16~21%의 이윤을 남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구조 조정을 통해 이를 2~3단계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생산자가 제값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농산물 유통 구조를 단순화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 방안으로는 권역별(지역별) 직거래 공판장 개설,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직거래 확대 등을 언급했다.
홍 사장은 이와 함께 기후 변화와 지진, 전쟁 등 식량 무기화 조짐에 대응해 쌀 중심의 식량 작물 생산 체계를 밀·콩·옥수수·보리 등으로 다양화해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스마트팜 농산업을 활성화해 계절과 관계없이 수박과 오이 등과 같은 농산물을 공급하는 ‘사계절 농업’이 실현될 수 있게 관련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식품 수출을 통한 ‘식품 영토 확장’도 이날 홍 사장이 밝힌 구상 가운데 하나다. 그는 마지막으로 “농어촌, 농어민이 잘 사는 강한 선진국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농수산 분야에 전문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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