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표 법정연금 시도"…민주당 의원들 검찰 규탄
김상민 기자 2024. 9. 3. 19:30
▲ 안규백 의원
안규백 의원이 대표를 맡은 민주당 내 정책연구 모임 '더여민포럼'은 오늘(3일) 국회에서 '검찰 정치탄압 저지 대토론회'를 열고 "검찰이 야당 대표를 법정에 묶어두려는 법정연금을 시도하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 행태를 비난했습니다.
안 의원은 "검찰은 지난 국회 내내 야당 대표를 향한 법정 구속시도를 반복했다"며 "검찰의 정치탄압을 멈춰 세우는 것이 우리 민주당에 부여된 사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여기 계신 분들이 이재명의 분신"이라며 "단결해서 난관을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검사장 출신인 양부남 의원은 "이 대표는 총 11건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수원지방법원에서 각각 3건, 1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며 "민생현안을 챙기고 정권의 폭주에 항거해야 할 야당 대표를 검찰이 법정에 가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일 다른 재판이 이어지면 다음 재판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어 방어권을 행사할 물리적 시간을 박탈당한다"며 "검찰은 이 대표를 '법정 연금'했을 뿐만 아니라 방어권을 상실하게 해 유죄 만들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상] "방금 봤어 조심해!" 이번에는 파리 목격담…공개된 영상 속 정준영 근황 보니
- 한소희 모친, 불법도박장 운영 혐의 구속…"참담한 심정, 배우와 관계없어"
- 교회 '학대사망' 여고생 어머니, 가해자들 두고 "감사하다"
- 낮엔 인자한 할아버지, 밤엔 아내에 약물·성폭행 프랑스 노인
- 엄마는 울면서 애원했지만 "11곳 진료 거부"…'응급실 뺑뺑이' 2살 여아 의식 불명 [자막뉴스]
- "중학생 딸, 승강기 전단지 뗐다가 검찰 송치"…무슨 일?
- 집 돌아온 전기차 화재 주민들…원인 모를 피부 발진 '고통'
- 김포 주택서 악취 신고에 가보니…부패한 60대 시신 발견
- 종일 쨍쨍한데 땅은 촉촉?…도로 땅꺼짐 전조증상 보니
- 주택가 지붕으로 비행기 '쾅'…탑승자 등 3명 목숨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