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외곽’ 세곡동 아파트도 ‘꿈틀’…‘그린벨트 해제 효과’ 주목할 만[실거래가 핫클릭]

노기섭 기자 2024. 9. 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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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와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은 실거주자·투자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국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를 독자들에게 신속·정확하게 공개한다.

지난 2020년 5월부터 아파트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은, 실거래 직후 바로 등록한 '한 달 빠른 실거래가'를 문화일보에 제공하고 있다.

강남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에겐 지금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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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자곡힐스테이트 36평, 13억 원에 매매…2023년 이후 최고가
서울 강남구 수서·세곡동 일대 전경. 강남구청 홈페이지 캡처

문화일보와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은 실거주자·투자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국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를 독자들에게 신속·정확하게 공개한다. 지난 2020년 5월부터 아파트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은, 실거래 직후 바로 등록한 ‘한 달 빠른 실거래가’를 문화일보에 제공하고 있다. 3일엔 서울의 대표적인 그린벨트 지역인 강남구 세곡동 아파트 거래 동향을 살펴본다.


정부는 지난 8월 8일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 내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세곡동은 일찌감치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 거론된 곳들로, 강남구의 외곽에 위치해 있다. 그린벨트 지역이어서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다가, 이명박 정부에서 2009년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시작하면서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섰다. 하지만 정책의 목표가 ‘신속한 주택 공급’에 있다보니 일대가 통합적으로 개발되지 못하면서, 현재는 ‘베드타운’으로 정체돼 있다.

이에 따라 세곡동 아파트는 신축이어도 가격대가 강남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근 수서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기반시설이 대거 확충될 예정이며, 위례과천선과 지하철 3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기반시설 확충은 생활여건 개선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강남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에겐 지금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날 우대빵부동산에 따르면, 강남자곡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36평)가 지난달 26일 13억 원에 매매됐다. 2023년 이후 최고가 계약이다. 강남자곡힐스테이트는 2015년 6월 입주한 아파트로 5개 동·1339세대·최고 18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쾌적한 ‘숲세권’에 있어 자가용이 있는 가족이 생활하기 괜찮은 아파트로 꼽힌다. 자곡동 소재 아파트 중 세대 내 인테리어와 평면 구성도 잘 된 단지로 꼽힌다.

◇세곡푸르지오 24평, 13억2000만 원에 매매…2022년 이후 최고가

이날 우대빵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세곡푸르지오 전용 59㎡(24평)가 13억2000만 원에 매매됐다. 이번 거래는 2022년 이후 최고가로 거래된 계약이다.

세곡푸르지오는 2012년 9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16개 동·912세대 최고 15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뒤에 대모산이 있고, 단지 앞으로는 세곡천이 흐르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세명초교를 품고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이며, 강남구 일원동과 경기 성남시 금토동을 연결하는 ‘대모산터널’ 건설 호재도 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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