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GPU 비중 높인 AI 클라우드로 발전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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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업무를 알아서 처리하고 사람은 기획과 판단만 수행하는 이 마지막 단계가 삼성SDS가 꿈꾸는 초자동화(하이퍼 오토메이션)의 모습이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4' 기조연설에서 "기업 고객들이 (생성형 AI 기반 변화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생성형 AI 서비스는 주로 GPU 기반으로 돼 있다"며 "이런 생태계 안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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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델 등과 연합전선 강화
삼성SDS는 고객사에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을 돕는 '패브릭스(FabriX)', 생성형 AI 기반 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SDS는 2025년 중에는 내부 업무 25%가량에 생성형 AI가 접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업무 초자동화에 생성형 AI활용 빈도가 높아질 수록 GPU가 업무에서 쓰이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생성형 AI 서비스는 주로 GPU 기반으로 돼 있다"며 "이런 생태계 안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도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델 데크놀로지스, 워크데이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삼성SDS와의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생성형 AI 서비스 인프라 구축엔 엔비디아와 델의 최신 GPU와 서버를 이용한다. 클라우드·인적자원(HR) 분야에선 각각 MS, 워크데이와 손을 잡고 있다.
삼성SDS는 MS 애저를 기반으로 한 패브릭스를 내달 중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구 부사장은 "애저에서도 오픈AI의 챗GPT 등이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도 패브릭스를 서비스형플랫폼(PaaS) 형태로 올려놓고 다양한 기업들이 모델을 쉽게 쓸 수 있도록 협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퍼스널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하는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서도 국내외 점유율 확장에 나선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개인별 업무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관리, 영상회의 실시간 다국어 번역 등이 지원되는 기능이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삼성SDS 미팅 솔루션의 한국어 인식률은 글로벌 수준 대비 10% 정도 높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을 느끼지 않고 회의를 운영할 수 있다"며 "하나의 회의를 개설했을 때 2가지 언어를 제공하는 것은 삼성SDS가 유일하다. MS팀즈, 시스코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의 협력이 잦은 베트남 언어 추가를 연내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외 더 많은 언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사업하는 데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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