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이라도 싸게!...'꽃게대전' 출혈 경쟁 이유는? [앵커리포트]
갓 잡은 싱싱한 꽃게가 즐비한데요.
인천 수협 위판장에서 가을 꽃게 선별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달 20일 금어기가 끝나자 어민들은 제철 꽃게를 잡느라 날마다 서해를 누비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는 서해5도 근해에 설정됐던 조업 금지구역이 일부 줄어들었는데요.
백령도와 연평도 주변 해역 약 169 제곱킬로미터, 여의도 60배 정도의 어장이 넓어졌습니다.
그러자 지난 4월 꽃게 어획량이 1년 전과 비교해 80% 이상 늘기도 했는데요.
해양수산부는 연간 꽃게 700톤가량이 더 잡힐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가을은 수꽃게가 풍어라고 합니다.
오늘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 경매에서 낙찰된 충남 태안산 수꽃게 활어 가격은 '중간 크기' 기준 1킬로그램당 9,000원을 기록했습니다.
꽃게는 최근 5~6년 사이 꾸준히 어획량이 늘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어종인데요.
대형마트들은 한술 더 떠 수산시장 경매가보다 낮은 최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태안산 수꽃게 경매가가 100그램당 900원인데 일부 마트에서는 700원대에 팔기도 하는데요.
대형마트가 이처럼 출혈 경쟁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요.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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