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계엄 논란에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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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9월 3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일단 정성호 의원 말이 바로 직관적이지 않아서요. 근거는 정확히 모르고, 계엄령 선포에 대해서. 제보라는 것이 대개 상상력 아니겠느냐. 이동학 전 위원님. 제보는 상상력이 아니라 팩트가 아닌지 모르겠어요.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당연히 팩트이어야죠. 지도부에서 이야기하거나 당 대표께서 직접 언론에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무언가 구체적인 정황이나, 이러한 것들이 있을 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거든요. 저는 아마 제보라는 이야기를 했으니까, 아마 민주당에서 이것을 거짓말로 부풀려가지고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제보를 받으신 분들은 무언가 구체적인 정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이 근저에는 무엇이 깔려있냐면 윤석열 정부에서 하도 상식 밖에 일들이 너무나 많이 일어나니까 계엄을 이야기해도 사실상 국민들도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야?’라고 수긍하게 되고 인정하는 현실 자체가 문제라고 봐요. 왜냐하면 처음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 통합을 이야기하고 화합을 이야기하고, 그다음에 개혁 과제들을 막 이야기를 했는데, 그 과정 속에서 벌어졌던 여러 가지 국민들이 수긍할 수 없었던 일들이 너무나 많이 일어났잖아요. 예를 들면 잼버리 사태라든가, 아니면 이태원 참사 때 누군가는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 원래대로라면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인의 도리, 이러한 것들이었는데 상식 밖으로, 여전히 행안부 장관이 지금까지 장관직을 차지하고 있다든가. (물론 그것은 그대로 비판하면 되고요. 계엄령 질문을 드리는 것입니다.) 또 일본과의 관계에 있는 여러 가지 처사라든가, 이러한 것들이 대부분의 기본적인 생각을 벗어나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보니까 이것 역시 마찬가지로 그런 건에서 생각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실은, 이 근저에는 국민의 민심을 받아들이라고 하는 어떤 주문이 들어가 있는 것이지, 윤석열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정치 공세로 활용을 하면서 시간을 계속해서 끄는 것 자체가 국민들께서는 의아해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정리를 한번 하자면 야당에서도 채 상병 특검법이라든가, 민생 문제라든가, 응급실 난리도 지금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가 계엄을 이야기하면서 계속해서 공세를 하다 보니까 결국에는 다른 문제들이 묻히는 것 아니냐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더 끌어가는 것은 아니었으면 좋겠고, 그냥 김 빼기 정도로 의미를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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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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