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자 공동추천’ 4번째 채상병 특검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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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3일 특별검사 추천 권한을 제3자와 공동 추천하는 방식의 새로운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했다.
제3자 추천권을 주장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대안을 일부 반영, 야당에 추천권을 부여한 기존 특검법에서 한 발 뒤로 물러난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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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서 2명 추려… ‘거부권’도 가능
민주 “우리가 양보한 것” 韓 압박
26일 25만원法 재표결도 못 박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3일 특별검사 추천 권한을 제3자와 공동 추천하는 방식의 새로운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했다. 제3자 추천권을 주장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대안을 일부 반영, 야당에 추천권을 부여한 기존 특검법에서 한 발 뒤로 물러난 법안이다. 민주당은 또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을 재표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정치적 결정과 결단, 일종의 양보의 개념”이라며 “한동훈 대표가 국민에게 공언한 대로 제3자 추천, 대법원장이 추천하면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한 걸 이행하라고 강력 촉구하는 것을 함께 담은 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4일 법제사법위원회 상정을 시작으로 9월 내로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표결 시점은 잡지 않았는데, 국정감사 등 국회 일정을 고려해 법사위 논의 과정을 지켜보며 추후 표결 일정을 고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국회 본회의가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 계속 열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어느 시점에 처리할진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생회복지원금 재표결은 26일 진행하겠다고 못 박았다. 강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민생회복지원금 재의결은 26일 정도, 추석 연휴가 지난 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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