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에서 흥신소 68 학생들 만나고 왔어요

정준혁 객원기자 2024. 9. 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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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X 맘스터치 팝업매장 방문 전 이것만 미리 알아두자
- 3일부터 시작된 맘스터치 컬래버레이션

"강남 한복판에 등장한 흥신소 68 학생들 덕분에 블루 아카이브를 모르는 사람들도 관심을 보였다"

넥슨이 3일 '블루 아카이브'와 맘스터치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맘스터치로부터 사랑을 담아서'를 오픈했다. 9월 3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한정 운영한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해 맘스터치와 한 차례 컬래버를 진행한 바 있다. 1차 컬래버에서는 아리우스 스쿼드 학생들이 맘스터치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찾아온 콘셉트였다. 2차 컬래버에서는 흥신소 68 학생들이 맘스터치 유니폼을 입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컬래버 기념 오프라인 팝업매장도 열렸다. 팝업매장은 강남대로점과 해운대점 두 곳이다. 팝업 매장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방문 날짜와 인원,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예약이 확정된다.

사전예약 페이지가 오픈되자마자 기자도 경쟁에 나섰다. 이벤트 소식이 갑자기 전해진 덕분일까 다행히 가장 먼저 팝업매장을 즐길 수 있는 3일 오후 2시 예약에 성공했다. 메뉴는 여러 종류 굿즈를 제공하는 '흥신소로부터 치킨을 담아서'로 예약했다. 

팝업매장에 도착하니 멀리서부터 흥신소 68 학생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까이서 보니 2층 창문 정면과 왼쪽에 흥신소 68 학생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선생님들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었다.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이 왕래하며 팝업매장을 구경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지나가다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곧장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 첫 날부터 흥신소68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온 선생님들

오후 1시 30분 정도 되니 선생님들이 점점 모이기 시작했다. 줄을 서는 공간이 없다 보니 햇빛을 피해 여기저기 흩어져서 대기했다. 약 50명 정도 되는 선생님이 모이니까 거리가 혼잡해졌다.

55분이 되자 멀리서 기다리고 있던 선생님들이 일제히 입구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1층 매장 공간이 협소해서 전부 들어가지 못하고 밖으로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다행히 예약 주문 방식이라 입장 대기열은 금방 해소됐다. 매장에 입장해서 확인해 보니 예약 주문을 받은 수량만큼 미리 준비해뒀다. 본인을 확인한 후 바로 예약 메뉴를 건네준다. 주문하고 조리하는 과정이 생략되니 메뉴 전달 과정은 일사천리였다.

다만 취식할 수 있는 2~3층의 공간 규모가 다소 아쉬웠다. 공간이 여유롭지 않아서 뒤에 있는 사람들은 자리가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나중엔 테이블 하나에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앉아 마주보며 식사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기자가 주문한 '흥신소로부터 치킨을 담아서' 세트에는 치킨 한 마리만 들어있다. 굿즈는 LD 포토카드 1장과 아크릴 코롯토 1개를 받았다. 여기에 팝업매장 예약 특전으로 스페셜 엽서 & 코스터가 지급된다.

- 요즘 치킨 값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듯하다.

음식 맛은 익숙한 후라이드 치킨 맛이다. 감자튀김도 추가로 들어있어 양이 꽤 많다. 먹다보니 한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세트에 음료수가 포함돼 있지 않다.

햄버거와 치킨 모두 맛볼 수 있는 '하드 보일드 세트'는 음료수가 있는데, 치킨만 있는 '흥신소로부터 사랑을 담아서 세트'는 음료수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음료수를 주문하고 싶었으나, 매장이 어수선해서 포기했다.

나중에 팝업매장에서 '흥신소로부터 치킨을 담아서 세트'를 주문한 선생님들에게 팁을 주자면, 줄이 너무 길다 싶을 경우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미리 구매해 두는 게 좋다. 

- 3층에 올라오면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
- 열심히 서빙 중인 아루와 주문을 받는 카요코
- 청소 중인 하루카와 농땡이 중인 무츠키

포토존은 매장 3층에 마련돼 있다. 흥신소 68 학생들이 맘스터치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등신대를 종이가 아닌 아크릴로 제작했다. 초대형 아크릴 스탠드를 포토존에 설치한 셈이다.

팝업매장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예약 주문을 받아 미리 음식을 준비해 시간을 절약한 점부터 테이블이 모두 흥신소 68 학생들로 꾸며져 있던 점, 거대 아크릴 스탠드로 포토존을 만든 점 등 많이 준비한 흔적이 보였다.

같이 음식을 먹던 선생님들도 기자와 비슷한 생각이었다. "최근에 다닌 오프라인 이벤트 중에서 잘 만든 것 같다.", "포토존 벽면에 흥신소 68도 적어둔 디테일이 마음에 든다."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쿠폰 번호를 코롯토 포장 박스에 적어둔 게 가장 문제다. '하드 보일드 세트'는 코롯토를 주지 않기 때문에 쿠폰이 없다. 치킨 세트와 가격 차이도 얼마 나지 않는 데 쿠폰도 없으니 손해보는 기분이다.

쿠폰을 원하는 선생님은 '하드 보일드 세트'만 피해서 주문하자. 혹여라도 '하드 보일드 세트'를 주문한 뒤, 쿠폰을 주지 않았다고 매장에 항의해도 소용없다. 원래 쿠폰이 없는 세트다. 

한편, 팝업매장은 블루 아카이브 메뉴 한정으로 예약한 사람들만 이용 가능하다. 입구에서부터 안내문이 적혀있다. 키오스크를 눌러서 확인해도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 메뉴만 쏙 빠져있다.

참고로 쿠폰과 굿즈는 한정 수량이다. 만약 팝업매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쿠폰과 굿즈를 위해 최대한 늦지 않게 방문하길 추천한다.

- 멀리서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 학생들과 스티커사진을 찍어보자
- 세트 주문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예약을 하지 않으면 메뉴를 먹을 수 없다
- 예약 받은 수 만큼 음식이 준비돼 있다.
- 계단을 올라갈 때도 흥신소 68 학생들이 반겨준다.
- 여유가 있다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자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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