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나가면 반드시 이겨야 되잖아"…ERA 18.56? 2.77에 승부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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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가 나가면 반드시 이겨야 되잖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가 올 때마다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선발투수로 문동주를 믿고 마운드에 올리는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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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와이스가 나가면 반드시 이겨야 되잖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가 올 때마다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선발투수로 문동주를 믿고 마운드에 올리는 배경을 설명했다. 문동주는 올해 극심한 두산 공포증에 시달렸다. 3경기에서 3패만 떠안으면서 10⅔이닝, 평균자책점 18.56에 그쳤다. 지난 6월 26일 4이닝을 버틴 게 두산 상대로 기록한 가장 긴 이닝이었다.
한화는 남은 시즌 가능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5강에 진출할 수 있다. 3일 현재 시즌 성적 57승63패2무로 6위에 올라 있는데, 5위 kt 위즈와는 2.5경기차가 나는 상황이라 최근 2연패에서 연패가 더 길어지면 5강 싸움이 힘들어질 수 있다. 7위 롯데 자이언츠는 경기차 없이 바짝 따라붙으며 압박하는 상황이라 한화는 이날 두산을 잡아야 다음을 구상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1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등판을 고민할 수도 있었다. 와이스는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4일만 쉬고 등판했는데도 6⅔이닝 1피아낱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한화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적장 김태형 롯데 감독은 "볼이 진짜 좋더라"며 타자들이 칠 수가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와이스는 이날 두산전에 선발 등판하면 정상적으로 5일을 쉬고 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했던 문동주는 이미 6일을 휴식한 상태고, 와이스 역시 지난 경기에 조금은 무리해서 등판했던 만큼 하루 더 휴식을 주는 쪽을 선택했다.
최근 문동주의 페이스가 좋은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다. 문동주는 후반기 7경기에서 3승1패, 39이닝, 평균자책점 2.77로 맹활약하면서 한화가 5강 싸움을 할 수 있도록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 감독은 "(문)동주가 지금 페이스가 굉장히 좋다. 물론 와이스를 당겨서 쓸 수도 있지만, 야구는 또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법은 없다. 내가 본 문동주는 예전 문동주보다 지금 문동주가 마운드에서 무게감이 있다. 오늘(3일)도 자기 몫을 충분히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동주가 여기서 (이주의) 첫 경기를 잘 풀어 준다면, 그 다음 와이스한테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 그런데 와이스가 (바꿔서) 나가면 반드시 이겨야 하지 않나. 야구가 맨날 반드시 이겨야 되는 경기가 되면 굉장히 조금 어려워진다. 그러니까 동주가 요즘 계속 자기 공을 던지고 있고, 볼 내용도 좋으니까 오늘 잘 던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문현빈(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좌익수)-안치홍(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김 감독은 1번타자 문현빈과 관련해 "요즘 타격 페이스가 좋다. 상대 두산이 타격의 팀이니까. 우리도 공격으로 같이 상대 투수를 공격으로 조금 득점을 올려야 한다. 다음에 우리 승리조들이 준비하고 있으니까. 요즘 타격감이 좋은 (문)현빈이를 먼저 지명타자로 기용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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