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텔레그램… 韓 ‘긴급 삭제요청’ 성범죄물 25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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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텔레그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긴급 삭제를 요청한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심위는 3일 텔레그램 측이 지난 1일 긴급 삭제를 요청한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25건을 모두 삭제했다며 사과의 뜻과 함께 신뢰 관계 구축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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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난주 딥페이크 단속 결과
검거된 피의자 7명 중 6명 ‘10대’
최근 3년 7개월간 구속 4% 그쳐
딥페이크 성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텔레그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긴급 삭제를 요청한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딥페이크를 막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요구도 나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딥페이크 성범죄는 이전과는 다른 범죄 양상인 만큼 사회 전반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에서도 딥페이크 피해 영상물을 삭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만큼, 삭제 지원의 주체를 국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하는 법령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주최한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백준무·김주영·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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