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차 이전 끝낸 5개 기관, 완전 이전 '순항' '지연' '불투명'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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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으로 1차 이전을 마친 공공기관 5곳이 '완전 이전'을 두고 제각기 다른 속도다.
당초 기상청과 방사청은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에 신 청사를 건립, 각각 2026년과 2027년 완전 이전을 마칠 계획이었다.
두 기관은 2027년 대전역세권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해당 건물에 입주할 계획이었지만, 역세권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메가 충청 스퀘어 사업으로 몸집을 키우고 완공 시점도 2030년 이후로 늦춰지면서, 두 기관의 2차 이전 계획 변경도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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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역세권 환승센터 입주 기상기술원·특허개발원, '30년 메가스퀘어 이후로
대전으로 1차 이전을 마친 공공기관 5곳이 '완전 이전'을 두고 제각기 다른 속도다.
한국임업진흥원만 2026년 이전 목표를 유지하고, 나머지 4곳은 당초 계획에서 이전 시점이 1-2년 지연됐거나 불투명한 상황이다.
기상청과 방위사업청은 총사업비 검토 등 행정절차가 늦어지면서 이전 시점이 미뤄졌는데, 남은 행정절차가 적지 않은 만큼 더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2차 이전 부지가 대전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있어, 이전 예상 시기는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사업 완료 시점에 달려 있다.
앞서 기상청과 기상산업기술원, 임업진흥원, 특허전략개발원은 세종으로 떠난 중소벤처기업부를 대신해 2021년 대전 이전이 최종 확정된 바 있다.
기상청과 특허전략개발원은 이듬해 각각 정부대전청사와 중구 유안타증권 빌딩으로, 임업진흥원과 기상산업기술원은 2023년 각각 유성구 임업기술실용화센터와 동구로 1차 이전을 마쳤다.
방사청은 2022년 대전 이전이 확정, 지난해 7월 서구 옛 한국마사회 건물로 일부 부서가 이전을 완료했다.
당초 기상청과 방사청은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에 신 청사를 건립, 각각 2026년과 2027년 완전 이전을 마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이전 시점은 나란히 2028년으로 밀린 상태다.
기상청의 경우 신 청사 설계에 대규모 건축물 중 최초로 제로 에너지 공법이 도입되면서 사업비와 공사 기간이 예상보다 늘어났다.
건물 설계부터 탄소 감축 기능을 갖춘 특수한 설비가 요구돼,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만 1년 6개월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만큼 내년 초 사업 규모 윤곽이 나오면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두고 협의에 들어가게 된다. 조율 난항 등 변수도 있어 2028년 완공도 불확실하다.
방사청도 올 7월까지 설계와 시공업체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8월 실시설계 업체를 선정,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내년 9월 착공, 2028년 5월 준공 목표다.
기상산업기술원과 특허전략개발원은 상황이 더 복잡하다.
두 기관은 2027년 대전역세권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해당 건물에 입주할 계획이었지만, 역세권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메가 충청 스퀘어 사업으로 몸집을 키우고 완공 시점도 2030년 이후로 늦춰지면서, 두 기관의 2차 이전 계획 변경도 불가피해졌다.
메가 충청 스퀘어 사업은 연면적 22만 9500㎡,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컨벤션, 상업·주거시설, 호텔 등 주요 시설을 포함한 건물 2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1조 9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 사업은 현재 초기 단계인 사업자 공모 준비 중으로, 남은 행정절차가 많아 2030년 완공 시점도 유동적이다.
메가 충청 스퀘어 사업이 완료된다 해도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 등을 다시 밟아야 한다. 기상산업기술원과 특허전략개발원은 2027년 역세권 복합환승센터 계획을 토대로 국토부의 2차 이전 승인을 받았던 만큼, 달라진 사업에 따라 절차를 다시 받아야 해서다.
임업진흥원은 원래 계획대로 2026년 2차 이전 목표를 유지 중이다. 임업진흥원은 2026년 말까지 유성구 장대동 공공주택지구에 신 청사를 건립해 완전 이전 예정이다.
올 4월 설계 진행, 7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와 부지 매입을 위한 계약 체결까지 마쳤다. 내년 3월 설계 완료, 6월 전 착공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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