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걸레질·쓰레기 배출은 안 해요… ‘필리핀 이모’ 서비스 시작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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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해법의 일환으로 도입된 '외국인 가사관리사' 제도가 3일 시범사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6일 입국한 필리핀 국적 가사관리사 100명이 서울시내 142가구에서 아이 돌봄 등 업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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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142가구서 아이 돌봄 등
신청 변경·취소 탓 상시 신청 전환
업무범위 논란에 가이드라인 마련
‘육아 관련 업무’ 최우선으로 수행
부수 업무 가능케 해 여전히 모호
“업무 추가 땐 제공기관과 협의를”
시는 이용 가구가 줄자 상시 신청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홈스토리생활 대리주부와 ㈜휴브리스 돌봄플러스 앱(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서울 거주 가구다. 시는 일정 기간 동안 상시 이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요양·간병 서비스와 달리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제공하는 아이 돌봄·가사 서비스는 비정기적·선택적으로 이용하기를 희망하는 가정이 많다고 부연했다. 시 관계자는 “한 달만 이용해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한 달간의 교육을 마치고 긴장과 설레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준비해온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현장에서 돌봄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에서도 서비스 제공기관 콜센터를 통한 상담은 물론, 언제든지 상담이나 문의를 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도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의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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