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 지원강화 사업으로 불량률↓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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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나 해외직구 제품 속 유해물질 초과 검출 등 논란을 보면서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만들고자 창업한 기업이 있다.
신은숙 엠더블유글로벌 대표는 "영세 소공인에게 자동화설비는 비용 부담이 무척 크기 때문에 구매할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며 "이번 스마트제조 지원강화 사업을 지원받아 비용 부담을 덜고 자동설비 구축으로 사업을 성장시키는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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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소진공, '스마트 공정' 도입 지원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나 해외직구 제품 속 유해물질 초과 검출 등 논란을 보면서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만들고자 창업한 기업이 있다. 바로 친환경 세정·탈취·살균제 전문기업 ㈜엠더블유글로벌이다.
엠더블유글로벌은 인류 생명 존중과 글로벌 환경 보전으로 가치로 삼고 지난 2022년 문을 열었다.
엠더블유글로벌은 99.9% 순수한 물을 전기 분해한 강알칼리수를 주성분으로 하는 살균 세정제 '마이티워터'를 생산한다. 염소계 성분이 배제된 산도(pH) 12.5 이상의 강알칼리 이온수는 안정성 입증은 물론 기름, 단백질 분해, 오염 분리 등 세척과 살균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마이티워터'는 스프레이 살균제(500㎖) 제품으로 스프레이건 포장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왔다. 이 과정에서 인건비와 작업시간 소요가 많아 생산 효율이 낮고, 각종 데이터를 종이 문서로 기록해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스마트제조 지원강화 사업'을 만나면서 해결을 넘어 경영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생산 관리 전반에 걸친 전산화가 시급했다. 수기 데이터 과정에서 누락이나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잔존했고, 업무 공유가 어려워 실시간 이슈에도 대응하지 못했다.
'스마트제조 지원강화 사업'은 기존 종이 문서의 디지털화를 위해 MES(생산관리프로그램) 도입을 지원했다. 데이터가 자동으로 기록되고 축적되면서 수주부터 출하까지 각종 현황의 실시간 파악은 물론 즉각적인 정보 공유 등 확연한 변화가 나타났다. 손쉽게 생산과 재고 관리가 가능해져 생산 효율을 증대시키고 업무 정확성을 높였다.
제품 포장과정의 수작업으로 인한 문제는 '자동 캡핑(포장) 기기' 구축으로 크게 개선됐다. '스마트제조 지원강화 사업' 지원으로 약 2개월에 걸쳐 캡핑 기기를 지원받아 현재 1년 가까이 사용 중이다.
이전에는 충진기로 이동하는 레일의 시작점에서 작업자가 직접 하나하나 올리는 수작업 형태로 진행돼 불량률 발생은 감수해야 했다. 인력 부족 시 생산량 저하까지 연속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자동 캡핑 기기 설치로 인력난 해소와 납기일 단축 효과를 보이며 제품 생산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하루 평균 250개를 생산했다면 현재는 시간당 300개를 생산 중이다.
신은숙 엠더블유글로벌 대표는 "영세 소공인에게 자동화설비는 비용 부담이 무척 크기 때문에 구매할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며 "이번 스마트제조 지원강화 사업을 지원받아 비용 부담을 덜고 자동설비 구축으로 사업을 성장시키는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본력 부족과 열악한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 소공인에게 스마트제조 지원강화 사업을 적극 추천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자동화 프로그램부터 장비 고도화까지 소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공인으로의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제조 지원강화 사업'은 소공인의 수작업 위주 작업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자동화 기기 도입 및 데이터 수집·연계, 공용솔루션 도입 등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의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공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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