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첫 아시아 해양치안기관장 회의…해양 안보협력 논의
[앵커]
아시아 해양 치안기관장들이 한 데 모이는 국제회의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됐습니다.
20여개 나라의 해양 치안기관장들은 범죄 예방과 인명 구조 등을 위해 국경을 초월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아시아 해양치안기관장 회의.
우리 해경과 일본 해상보안청을 비롯해 25개 나라 해양 치안기관 수장들이 한 데 모였습니다.
아시아가 아닌 영국과 이탈리아도 처음으로 동참한 가운데, 아시아해적퇴치협정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 등 국제기구 2곳도 참석했습니다.
아시아 해양 치안기관장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종욱 / 해양경찰청장> "아시아 해양 치안기관장 회의는 아시아 유일의 해양협력 다자협의체입니다. 해양경찰청은 해양안보 및 안전, 국제범죄 대응에 대한 폭넓은 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국제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국제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과 수색·구조 협력을 위해 출발한 아시아 해양 치안기관장 회의는 2004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스무번째를 맞습니다.
나흘간 열리는 제20차 아시아 해양 치안기관장 회의는 대표단 회의를 시작으로 양자 회의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해양범죄 예방과 인명 수색·구조, 환경 보호, 정보 공유 등 5개 분야에 걸쳐 각 나라의 시스템을 공유하고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우리 해경은 일본 등 9개 나라, 2개 국제기구와 양자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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