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기 중 팬서비스? 날 보러 온 팬들 위한 임무” (살롱드립2)

[뉴스엔 장예솔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팬서비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월 3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손흥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손흥민의 다채로운 팬서비스에 대해 "축구선수 몸에 갇힌 아이돌 자아"라고 비유하며 "팬분들과 소통도 많이 하시고 경기장에서 보면 포즈가 다양하더라. 사실 경기 중엔 긴장되고 여유가 없지 않나"라고 궁금해했다.

팬서비스가 쉽진 않다는 손흥민은 "플레이로 만족시켜 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 근데 축구가 당연히 제일 중요하지만 경기가 멈출 때나 저희가 좀 여유롭거나 이기는 상황이면 경기를 보러온 팬들을 만족시켜 드리는 게 저의 임무라서 노력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시대가 바뀌다 보니 축구선수가 축구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장 안에서 영향력이 크다고 느낀 후부터 더 신중하게 행동하게 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장도연이 "어쩐지 보면 늘 주위를 살피더라"고 하자 손흥민은 "그건 상대 수비수가 어딨는지 살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아니 경기 중에 말고 이 사람아"라고 발끈, 손흥민은 "아 진짜"라고 받아치며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손흥민은 장도연이 화났냐고 묻자 "화는 전혀 없다. 성낸 건 아니고 좀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