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직 허가 없이 교과서 집필한 교육부 청년보좌역에 주의 처분

이용주 tallmoon@mbc.co.kr 2024. 9. 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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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옹호 논란을 받고 있는 한국학력평가원 역사교과서에 필진으로 참여했던 김건호 교육부 청년 보좌역이 겸직 허가를 받지 않아 교육부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교과서 집필진 신분을 유지하면서 겸직 허가를 신청하지 않은 김 보좌역이 복무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30일 한국사 교과서 검정 결과를 공개하기 이전에 주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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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내년부터 사용할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친일 옹호 논란을 받고 있는 한국학력평가원 역사교과서에 필진으로 참여했던 김건호 교육부 청년 보좌역이 겸직 허가를 받지 않아 교육부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교과서 집필진 신분을 유지하면서 겸직 허가를 신청하지 않은 김 보좌역이 복무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30일 한국사 교과서 검정 결과를 공개하기 이전에 주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 필진에 참여한 김 씨는 같은 해 11월 교육부 청년 보좌역에 채용됐습니다.

채용 당시 교과서 집필 작업이 끝나고 수정·보완이 진행 중이었는데, 김 씨는 후속 절차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겸직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교과서 집필 계약상 '수정·보완이 필요하면 집필진이 참여한다'고 돼 있어 수정 요청이 들어올 경우에 대비해 겸직 허가를 받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보좌역이 필진에 이름을 올렸던 한국학력평가원 역사교과서는 친일파를 옹호하는 내용이 들어있고 이승만 정권에 대해서는 '독재'라고 표현하지 않아 친일·우편향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3306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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