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심악문고 30주년 기념전…고서·지도 등 120여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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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중앙도서관은 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 관정관에서 '산처럼 높고 견고하여라 : 국어학의 큰 스승 심악 이숭녕 기념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연구를 마치면 후학을 위해 장서를 모두 기증하겠다던 원로 국어학자 심악 이숭녕 선생 유지에 따라 설립된 심악문고 장서는 9천65점에 달하는데, 이 중 조선어문학회 회보, 지봉유설(芝峰類說),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 등 120여점을 이번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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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 관정관에서 '산처럼 높고 견고하여라 : 국어학의 큰 스승 심악 이숭녕 기념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심악문고 설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를 마치면 후학을 위해 장서를 모두 기증하겠다던 원로 국어학자 심악 이숭녕 선생 유지에 따라 설립된 심악문고 장서는 9천65점에 달하는데, 이 중 조선어문학회 회보, 지봉유설(芝峰類說),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 등 120여점을 이번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세계전도(世界全圖), 여사서(女四書), 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陀羅尼經),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주자증손여씨향약(朱子增損呂氏鄕約) 등을 대중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설명했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3월 국가유산청에 불정심다라니경, 묘법연화경, 주자증손여씨향약 등 중세 국어사 자료를 보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하기도 했다. 보물 지정을 위한 국가유산청 조사는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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