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시 IAEA사무총장, 안전 우려…전후 10번째 자포리자원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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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3일 최근 인근 지역에 대한 공격이 이뤄진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를 우려, 전쟁 발발 이후 10번째로 우크라이나을 방문해 고위 관리들과 회담을 가졌다.
빈에 본부를 둔 IAEA는 자포리자 지역에서 진행 중인 공격과 전력망 피해가 우크라이나의 원자력발전소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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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1개마저 손상되면 비상상황 발생 우려
최근 원전 직원들, 드로 위협 보고로 대피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3일 최근 인근 지역에 대한 공격이 이뤄진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를 우려, 전쟁 발발 이후 10번째로 우크라이나을 방문해 고위 관리들과 회담을 가졌다.
그로시는 X에 "핵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기 위해 자포리자로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통제 아래로 들어간 자포리자 원전은 전날 포격을 당해 원자력 시설의 전력 접근이 손상됐으며, 이는 러시아의 공격 때문이라고 원전 운영사 에네르고아톰은 밝혔다.
에네르고아톰은 텔레그램 및 소셜미디어에 "러시아의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전이 전력을 공급받는 외부 가공선 2개 중 하나가 손상됐다. 나머지 하나의 선마저 피해를 입게 되면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지만, 반복되는 포격의 위협으로 기술자들이 피해 현장에 접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빈에 본부를 둔 IAEA는 자포리자 지역에서 진행 중인 공격과 전력망 피해가 우크라이나의 원자력발전소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감시단은 최근 자포리자 원전 직원들이 해당 지역에서 보고된 드론 위협 때문에 실내에서 대피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는 자포리자 외에도 다른 3개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IAEA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과 함께 키이우에서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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