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방문객 사전입국 심사 도입 검토"…정상회담 논의 가능성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전 입국심사를 실시하는 '프리클리어런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정부가 방일객의 사전 입국심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 내용이 이번 주 한국에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전 입국심사를 실시하는 '프리클리어런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정부가 방일객의 사전 입국심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 내용이 이번 주 한국에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6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은 방일객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출발해 한국에 도착하는 방한객에 사전 입국심사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본의 입국 심사관을 한국 공항 등에 파견해 입국서류, 지문, 사진 등으로 방일객에 대한 입국 심사를 하고, 방문객이 일본에 도착한 이후에는 간단한 신원 확인 등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 공항 심사장에 한국 출발 방일객 전용 통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제시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은 이번 조치를 통해 일본 도착 후 입국 심사 시간을 크게 줄여 (한일 간) 관광객이나 비즈니스 인적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라며 "(사전 입국심사 도입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위한 우호 정책 중 하나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사전 입국심사 제도 도입은 최근 엔저로 인한 외국인 방문객 급증으로 일본 공항 내 입국 수속 대기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불만을 잠재우려는 목적도 있다. 일본은 올해 자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가 3500만명으로 역대 최다일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일본은 지난 7월 내년부터 대만에서 출발하는 방일객을 대상으로 사전 입국심사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빠 연락 안해"…김수찬, '물어보살' 주인공→가정사 재조명 - 머니투데이
- 오상욱, 일본 모델과 열애설 진짜?…'럽스타 증거' 찾아낸 누리꾼들 - 머니투데이
- 목 90도로 꺾였던 이봉주, 달라진 모습…"30분이라도 뛰고 싶었다" - 머니투데이
- '억대 자산' 50세 박재홍 "혼자 지낸 지 32년, 결혼 못 한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정재용, 건보료 3000만원 미납→저작권 통장 압류…"2년 만에 돈 벌어" - 머니투데이
- "전기차 보조금 없애라" 머스크 속내는…'나만 살고 다 죽자'? - 머니투데이
- "수업 들어가면 신상턴다" 둘로 쪼개진 학생들…산으로 가는 동덕여대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4만전자 너무 했지, 지금이 줍줍 기회"…삼성전자 8% 불기둥 - 머니투데이
- "녹취로 협박" 김준수한테 8억 뜯은 여성BJ…마약 사는데 썼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