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TK통합, 도쿄도처럼 직할구·자치단체 형태로 가야"

정우용 기자 2024. 9. 3.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수도권 1극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구·경북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3일 구미시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대구·경북, 부·울·경, 충청도, 전라도 이렇게 다극체제를 만들어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경북 구미시 사곡동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북카페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만나 환담하고 있다. 2024.9.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수도권 1극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구·경북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3일 구미시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대구·경북, 부·울·경, 충청도, 전라도 이렇게 다극체제를 만들어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젊은 사람들이 지역에서 태어나서 지역에서 공부하고 지역에 취직해야 하는데,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공부한다고 상경하는 등 1년에 10만명씩 서울로 간다"며 "지역을 통합해 서울과 비슷한 유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을 서울특별시처럼 하자고 하는데, 그러면 경북의 많은 시·군의 권한을 (대구시의) 구처럼 줄여야 한다. 이것은 지방자치가 아니다"며 "1943년 일본 도쿄시와 도쿄부를 합쳐 도쿄도가 됐는데, 23개 구는 직할로 하고 39개 시정 촌(기초자치단체)은 자치로 하고 있다. 이런 형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의 권한을 내려받고 광역정부인 도의 권한을 시·군에 주고, 중앙정부는 정책만 하고 실행은 지방정부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방의 다극체제를 만드는 것에 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