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女농구선수, 中진출 한달만에 귀국…中, 대북제재 언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여자농구선수가 중국 리그 진출 한 달 만에 귀국한 사안에 관해 중국이 '대북 제재'를 언급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북한 여자농구대표팀 박진아의 조기 귀국에 관해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면서 "중국 정부는 원칙적으로 북한에 대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항상 완전하고 엄격하게 이행해왔다"고 답했다고 VOA가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 여자농구선수가 중국 리그 진출 한 달 만에 귀국한 사안에 관해 중국이 '대북 제재'를 언급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북한 여자농구대표팀 박진아의 조기 귀국에 관해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면서 "중국 정부는 원칙적으로 북한에 대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항상 완전하고 엄격하게 이행해왔다"고 답했다고 VOA가 전했다.
앞서 박진아는 지난 6월 중국 여자프로농구리그팀 '우한 셩판'에 입단했으나 한 달 만에 귀국한 것으로 국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정확한 귀국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 한광성 등 유럽리그에 진출한 북한 선수들이 대북 제재 위반을 이유로 귀국한 전례에 비춰 박진아 역시 제재 위반 지적을 의식해 중국이 돌려보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그동안 중국 당국이 북한의 노동자 파견을 묵인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최근 북·중 관계의 '균열'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징후로 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VOA는 중국대사관이 박진아의 조기 귀국에 관한 질의에 대북 제재를 언급한 사실에 주목하면서, 중국이 상징성이 있는 북한 운동선수를 돌려보냄으로써 대북 제재를 준수한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북한에도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북한이탈주민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tr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훼손 시신' 유기사건 신상공개 결정…군 장교 "즉시 공개 거부" | 연합뉴스
- 여고생들 발만 노려…20대 강제추행범 징역 1년 6개월 | 연합뉴스
- '우크라 파병 북한군 음란물 탐닉'설 제기…美당국 "확인 불가" | 연합뉴스
- "노래 좀 그만" 라이브카페서 다른 손님 술병으로 내리쳐 | 연합뉴스
- '엄마찬스'로 치전원 합격한 대학원생…2심도 "입학 취소 정당" | 연합뉴스
- 672억원…트럼프 승리 예측해 잭팟 터뜨린 익명의 도박사 | 연합뉴스
- '[국제발신] 해외승인 499,500원'…전 국민에 50번씩 문자폭탄 | 연합뉴스
- "살려달라"며 울던 딸, 딥페이크 영상이었다…납치사기 악용 | 연합뉴스
- '가위바위보 지면 바다에 풍덩' 장애인 숨지게한 20대 25년 구형 | 연합뉴스
- 무시했다는 이유로 모텔서 흉기로 연인 살해한 50대 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