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현장] '슈퍼슈퍼' 영탁, "진솔한 영탁의 모습 느끼셨으면…" [종합]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가수 영탁이 미니 앨범 '슈퍼슈퍼 (SuperSuper)'로 컴백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는 지난 2022년 정규 1집 'MMM(엠엠엠)'으로 53만 장, 2023년 정규 2집 'FORM(폼)'으로 62만 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로서 매번 인기를 경신하고 있다.
영탁은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블루스퀘어홀에서 쇼케이스 무대를 선보이며 새로운 미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영탁이 참석했으며,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영탁은 데뷔 이후 19년 만에 첫 쇼케이스를 열었다. 그는 "쇼케이스 일정이 잡히고 나서 생각해 보니 '쇼케이스'라는 단어가 생소했다. 원래 하던 대로 하면 되지 않겠냐고 덤덤히 있었는데, 5분 전부터 긴장되기 시작했다. 생애 첫 쇼케이스니 긴장해도 잘 이끌어 가야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영탁이가 같은 공간에서 호흡할 때 이런 맛이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좀 더 진솔하고 인간적인 영탁이의 모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탁은 이번 앨범 대부분의 곡에 직접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앨범 작업 기간을 정해놓았다기보다는 생각날 때마다 한다. 저는 생각날 때마다 가사를 메모한다. 저와 오랜 시간 작업하고 있는 작곡가형과 틈만 나면 한다. 2월경에 떠났던 영국으로 작은 건반 챙겨 떠났다. 부담은 갖지 않되 영감이 생기는 순간이 오면 가볍게 써보자 했는데, 그때는 시발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행을 안 다는 것도 아니고 이런저런 곳을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은연중에 부담 아닌 부담이 있었다. 정규 2집도 10곡 작업하고 정규 1집도 8곡이나 작업을 해서 부담이 됐다. 다른 작곡가님들처럼 빨리빨리 못 뽑아내겠다. 그래서 심혈을 기울여서 부끄럽지 않은 곡을 쓰고 싶었다"며 이번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탁은 19년 만에 '영탁앤블루스'라는 팬클럽 이름이 생겼다. 그러면서 영탁은 팬클럽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해 화제에 올랐다. 이에 그는 "팬 분들이 제 이름으로 기부를 많이 하신다. 팬클럽 이름을 왜 이제야 만들 수밖에 없었는지 팬 분들이 잘 알고 있다. 어렵게 저희 팬 분들의 이름, 우리의 이름을 갖게 돼서 그날, 또 제 생일 근처다. 그런 걸 기념하고 싶었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사답게', '폼 미쳤다' 까지 영탁은 본인만의 유머러스한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다. 이에 그는 본인만의 추구미를 '희망과 용기'라고 말했다. 영탁은 "제가 겪어온, 살아온 과정들이 희망과 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희망과 용기가 추구미다, 제 노래를 듣고 엷은 미소를 지으시면서 '하루가 괜찮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탁의 미니 앨범 타이틀 곡 '슈퍼슈퍼 (SuperSuper)'는 영탁만의 힘차고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댄스 곡으로,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와 힘찬 느낌의 가사가 곡의 긍정적인 바이브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두 번째 트랙 '사막에 빙어'는 영탁 특유의 리듬감을 느낄 수 있는 R&B 장르의 곡으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동떨어진 듯한 감정을 느끼는 상황을 '사막에 빙어'라는 재치 있는 표현으로 풀어낸 곡이다.
세 번째 트랙 '사랑옥 (思郞屋)'은 피리로 시작되는 국악풍의 인트로와 고전시가를 연상시키는 노랫말의 조화가 인상적인 곡으로, 옛시조를 인용한 재치 있는 가사, 쉬운 멜로디, 강렬한 리듬과 영탁의 시원스럽고 능숙한 보컬이 만나 쾌남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곡이다.
네 번째 트랙 '가을이 오려나'는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감성 발라드곡으로, 상대가 떠오르는 울적한 마음을 유난히 쓸쓸한 계절인 가을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트랙 'Brighten(브라이튼)'은 지금까지 걸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자는 약속을 담은 밝은 곡이다.
영탁은 이번 미니 앨범에서 다섯 곡 모두 본인의 자작곡으로 채우며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영탁의 미니 앨범 'SuperSuper(슈퍼슈퍼)'는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발매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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