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영덕] 야생마, 캐논슈터 등 한국의 월드컵 레전드가 모였다... 경북 영덕에서 자선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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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붉은악마가 모였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986년부터 1998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누볐던 레전드들이 경북 영덕에서 자선행사를 열었다.
축구 전문 미디어 베스트일레븐은 3일 월드컵레전드FC와 경북 영덕군과 함께 영덕 풋볼 페스타의 일환으로 '월드컵레전드FC 자선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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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덕] 김형중 기자 = 과거 붉은악마가 모였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986년부터 1998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누볐던 레전드들이 경북 영덕에서 자선행사를 열었다.
축구 전문 미디어 베스트일레븐은 3일 월드컵레전드FC와 경북 영덕군과 함께 영덕 풋볼 페스타의 일환으로 '월드컵레전드FC 자선행사'를 개최했다.
'월드컵레전드FC 자선행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한 레전드들이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자선경기 및 축구 클리닉을 실시하는 행사로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지역사회에 환원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올해 행사에는 조영증, 조병득, 이태호, 김용세, 최순호, 박경훈, 변병주, 강득수, 김주성(이상 1986 멕시코 월드컵 첫 출전), 구상범, 정기동, 이상윤, 황보관(이상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첫 출전), 신홍기, 하석주(이상 1994 미국 월드컵 첫 출전), 이상헌, 최성용, 서동명, 장대일(1998 프랑스 월드컵 첫 출전) 등 19명의 레전드가 참가했다.
이날 영덕 군민운동장에 모인 레전드들은 지역 내 강구초등학교, 강구중학교, 영덕고등학교 축구부 학생들과 영덕군 여성 동호회 선수들을 대상으로 일일클리닉을 시작하며 행사의 출발을 알렸다. 인기 축구프로그램 '골때녀'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바 있는 하석주와 최성용은 여성 동호회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가르쳤고, 축구해설위원 이상윤은 강구초등학교 선수들에게 패스와 드리블을 강의했다. 캐논슈터 황보관과 측면의 지배자로 이름을 날렸던 박경훈은 각각 공격과 수비의 기본을 전수했다.
클리닉에 이어 영덕군청과 영덕군 동호회 팀과 친선 경기도 진행했다.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해 20분씩 3쿼터로 나눠 치러진 경기에서 레전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었다. 경기는 6-1로 월드컵레전드FC의 승리로 끝났다. 특히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감독관 김용세는 멀티골을 폭발하며 장신 공격수로 이름을 날리던 전성기 때 기량을 재현했고 경기 MOM으로 선정되었다.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이상윤은 이날도 장내 해설을 맡으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 =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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