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차주들, 소비자원에 구제신청… “CATL이라더니 파라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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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차주들이 "잘못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했다.
차주들은 벤츠가 준대형 전기 세단인 'EQE' 일부 모델에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해놓고 소비자들에게는 중국 CATL 배터리를 장착했다고 알린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벤츠코리아가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사실을 명시적으로 보증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해 향후 분쟁 해결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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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차주들이 “잘못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벤츠 차주들이 제출한 피해 구제 신청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차주들은 벤츠가 준대형 전기 세단인 ‘EQE’ 일부 모델에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해놓고 소비자들에게는 중국 CATL 배터리를 장착했다고 알린 점을 문제 삼고 있다. CATL은 글로벌 점유율 1위 배터리사인 반면 파라시스는 10위권에 위치해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업체다.
한국소비자원은 벤츠코리아가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사실을 명시적으로 보증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해 향후 분쟁 해결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벤츠코리아는 측은 “화재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하고 있고, 당국에 협조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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