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무형유산의 축제, 9월 청도에서 열린다

[헤럴드경제(청도)=김병진 기자]경북 청도군은 경북도와 함께 경북도 무형유산의 전승과 홍보를 위해 이번달 '경북 무형유산 전시홍보사업을 개최한고 3일 밝혔다.

경북 무형유산 전시홍보사업은 전통공예와 예능, 두 부분으로 나눠 각 분야의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수자들의 전시회와 공연으로 진행된다.

전통공예는 '경북도 무형유산 전승공예전 ? 그 생생한 현장의 무형유산'이라는 주제로 사기장 김영식 보유자의 백자달항아리를 비롯한 옹기장, 유기장, 한지장, 석장, 와장 등 대표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뛰어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오는 5일 개막해 22일까지 청도군 이서면 양원리 청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예능 보유자들의 한 판은 오는 7일 오후 3시 청도석빙고 광장에서 '풍류열전 ? 니판 내판 재미난 판'이라는 공연으로 펼쳐진다.

청도차산농악 보유자 김태훈의 상쇠놀음과 경북 무형유산인 점촌상여소리, 예천공처농요 등이 선보이며 전북도 무형유산인 우도설장구, 우도부포놀음이 축하공연단으로 참가해 영호남 농악의 신명과 가락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도주줄당기기, 차산농악 등 다양한 무형유산이 넘치는 문화예술의 대표 고장으로 청도군이 문화예술허브 도시로 나아가는데 무형유산이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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