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고, 개미 팔고…2차전지 엇박자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4. 9. 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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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세를 보이는 2차전지주에 대한 외국인과 개미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국내 2차전지주 목표주가를 올리며 외국인 매수세에 기름을 부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은 이날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개미들의 이탈 행렬은 지속되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2차전지 관련주를 쓸어 담으면서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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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복세 두고 전망 갈려

회복세를 보이는 2차전지주에 대한 외국인과 개미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국내 2차전지주 목표주가를 올리며 외국인 매수세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2차전지 인버스 상품에 몰리는 등 '2차전지 엑소더스'를 단행하는 상황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유일한 2차전지 인버스 상품인 'RISE 2차전지TOP10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은 이날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개미들의 이탈 행렬은 지속되는 중이다. 지난 8월 26일부터 이날까지 개인투자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을 3000억원어치, 포스코퓨처엠은 38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150억원)과 에코프로(330억원)를 대거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2차전지 관련주를 쓸어 담으면서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을 각각 1457억원과 280억원어치 사들였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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