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다음 주도주로 뜬다" 전력인프라 ETF 상장 러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하반기 한국 증시에 신규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4개 중 1개는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상장된 ETF 26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6개가 상장된 전력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AI 테마가 인기를 끌었고, 전력 사용량 증대와 폭염 등에 따라 전력망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해당 테마에 투자하는 ETF가 대거 상장됐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신규 상장 25% 달해
올해 하반기 한국 증시에 신규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4개 중 1개는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나타났다. 전력 인프라 산업은 올해 상반기 증시를 주도했던 인공지능(AI)의 후방산업이다.
시장에서는 이들 ETF에 포함된 종목 주가에 이미 기대감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 폭염 등 전 지구적 기후변화로 전력 수요 자체가 증가했고 AI 산업의 장기 성장세를 볼 때 여전히 기회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상장된 ETF 26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6개가 상장된 전력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AI 테마가 인기를 끌었고, 전력 사용량 증대와 폭염 등에 따라 전력망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해당 테마에 투자하는 ETF가 대거 상장됐기 때문이다. 삼성, 신한, 한화, 키움운용 등 4개 운용사에서 7월에만 4개 종목을 상장했고, 8월에도 2개 종목을 상장했다.
이 같은 줄상장은 전력 인프라가 넥스트 반도체 섹터로 꼽힐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선 이들 ETF의 상장 시점이 한발 늦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AI 테마가 하반기 들어 상반기보다 힘을 못 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선 산업 전반에 걸쳐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이를 감당할 전력설비 증설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데이터센터 수가 폭발적 증가 추세인 데다 미국 제조업체의 리쇼어링, 전기차 수요 등이 그 배경이다. 특히 미국은 지난 20년간 정체됐던 전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망 기업들은 2028년까지 필요한 추가 전력 예측치를 2배 가까이 늘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AI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수요는 2026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에 필수인 반도체, 전력기기 수요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력 인프라 ETF 다음으로 많이 상장된 것은 단기자금을 투자하는 파킹형 ETF로 나타났다. 'KODEX 머니마켓 액티브'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등 4종이 상장됐다.
올해 상반기 가파른 상승세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시장에 투자하는 ETF와 반도체 투자 ETF도 3종씩 상장하며 뒤를 이었다.
[최근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군대서 만난 남편과 결혼”...미인대회 결승 진출한 여성의 정체 - 매일경제
- “낼 모레 60인데”...국민연금 가입기간 못채운 207만명, 그런데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 매일경
- “내일 가격 떨어져요 조금만 넣으세요”…어느 주유소 사장 ‘양심고백’ 화제 - 매일경제
- ‘月238만원’ 필리핀 가사관리사 첫 출근…15가구는 “취소 할래요” - 매일경제
- [단독] “까먹었다면 빨리 인출하세요”…한때 가입자 100만 카드의 몰락 - 매일경제
- “난 이미 포기했다” 서울 중산층, 월급 한푼 안쓰고 32년 모아야 강남 집 매입 가능 - 매일경제
- “1억 벤츠, 1년만에 ‘반값’ 날벼락”…‘아파트 화재’ EQE, 5천만원대로 폭락 - 매일경제
- “깜빡이 안한 차만 골라 충돌후 보험금 5억2천 받아”...車보험사기 순식간에 당한다 - 매일경제
- 아내 기절시킨 뒤 男72명 모집해 성폭행 사주한 남편…가담자 26세부터 73세까지 ‘경악’ - 매일
- “지금껏 뛰었던 곳 중 가장 큰 클럽” 황인범, ‘송종국·김남일·이천수’ 품었던 네덜란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