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동화·자율운항 … 세상에 없는 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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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家) 3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친환경 중심으로 그룹 미래를 설계 중이다.
선박 전동화와 수소연료전지 추진선 개발에 나서는 한편 자율운항 고도화로 미래 해양산업의 패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HD현대는 그룹 내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인 미래기술연구원을 통해 전기 추진 선박의 전동기 출력을 제어하는 핵심 장비인 '드라이브'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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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 추진선 개발 총력
자율운항 선박 '퍼스트 무버'
미래 해양산업 패권 노려
◆ 기업가 정신을 찾아서 ◆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家) 3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친환경 중심으로 그룹 미래를 설계 중이다. 선박 전동화와 수소연료전지 추진선 개발에 나서는 한편 자율운항 고도화로 미래 해양산업의 패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하이드로젠은 핀란드 수소연료전지 회사 '컨비온'을 7200만유로에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수소 사업에 뛰어들었다. 정 부회장이 2021년 '수소드림 2030 로드맵'을 통해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을 고도화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하이드로젠과 함께 2040년께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연료전지' 추진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수소를 추진 동력으로 활용해 기존 내연기관보다 에너지 효율이 40% 이상 높으며, 대기오염 물질을 내뿜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힌다.
또 다른 탈탄소 선박인 전기 추진 선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전력·차량용 반도체 분야 1위 인피니언과 관련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HD현대는 그룹 내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인 미래기술연구원을 통해 전기 추진 선박의 전동기 출력을 제어하는 핵심 장비인 '드라이브'를 개발 중이다. 그룹 내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전동화 연구조직을 '전동화센터'로 일원화해 미래기술연구원 직속 조직으로 편입시켰다. 당시 정 부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50년을 이끌어나갈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동화 역량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HD현대는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를 통해 항해 솔루션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2020년 정 부회장 주도로 출범한 이후 400척 이상의 자율운항 시스템을 수주하며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서도 '퍼스트 무버' 지위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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