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서 탈옥 시도하던 죄수 129명 사망
신승이 기자 2024. 9. 3. 18:15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국기,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교도소에서 집단 탈옥을 시도하던 수용자들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민주콩고 내무부는 현지시간 1일 밤 교소도 수용자들이 집단 탈옥을 시도하다 12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24명은 경고 사격을 받아 숨졌고 나머지 사망자 대부분은 과밀한 교도소에서 한쪽으로 몰리면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경고 사격으로 인해 부상자도 59명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수용자들의 공격으로 교도소 시설 일부가 불에 탔지만 현재는 질서를 회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현지시간 2일 새벽 0시쯤부터 아침까지 총격이 계속됐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민주콩고 최대 규모인 이 교도소는 정원 1천500명에 1만2천 명 넘게 수감돼 있으며 수감자 대부분 미결수입니다.
콘스탄트 무탐바 법무장관은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교도소를 짓고 수용자 이송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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