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생 전인교육 ‘체인지 플랫폼’ 개통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교육청은 3일 도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학생 체인지(體人智) 플랫폼’ 개통식을 했다.

체인지는 초·중·고 학생들이 수련 등 다양한 교육활동과 몸 활동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자기 성장 전인교육 프로그램이다.

윤건영 충북교육감(맨 앞줄 가운데) 등 충북교육청 직원들이 3일 도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학생 체인지(體人智) 플랫폼’ 개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교육청]

체인지 플랫폼에는 도내 수련기관(학생수련원·해양교육원) 프로그램 예약, 체인지 앱(걷기·퀴즈) 기능을 탑재했다. 플랫폼에서 수련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참여 소감 등을 누적 관리할 수 있다.

걷기 앱은 학생들이 아침 등교 시 친구들과 함께 걷고 일일 목표 걸음 수(초 3000~4000보·중 5000보·고 6000보)를 달성하면 학급 단위로 포상하는 기능이다.

GPS와 연동해 학생들이 실내에서 무의미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통합관리시스템과 연동해 앱의 걸음 수를 실시간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퀴즈 앱은 도내 11개 자치단체와의 협업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방과 후나 주말에 부모와 시군에 있는 유명한 산, 문화재, 둘레길 등을 찾아 지역 명소와 관련한 퀴즈를 풀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누적 포인트에 따라 1단계 ‘학교장상’, 2단계 ‘교육장상’, 3단계 ‘교육감상’을 준다. 학교별 포상도 하고 모든 인증 과정을 수료한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포상도 진행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체인지 앱은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학부모와 함께하는 몸 활동과 지역 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향토 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