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현·신길15에 2700가구 공공주택 공급도 속도 더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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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주택 공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정부가 이달 중 인천과 서울 알짜 입지에서 약 1400가구를 분양한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보다 실제 분양가도 더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
3일 국토교통부는 인천계양 A2·3블록에서 3기 신도시 최초로 1106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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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지구 강남 접근성 좋고
신길15는 2300가구 들어서
인천계양·서울동작 수방사
3기 신도시 본청약 닻 올려
수도권 공공주택 공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정부가 이달 중 인천과 서울 알짜 입지에서 약 1400가구를 분양한다. 다만 사전청약을 제외하면 실제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보다 실제 분양가도 더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
3일 국토교통부는 인천계양 A2·3블록에서 3기 신도시 최초로 1106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A2블록에서 전용면적 59㎡ 539가구, 74㎡ 178가구, 84㎡ 30가구가 나온다. A3블록은 359가구가 모두 55㎡로 풀린다. 블록별로 나눠 이달 두 차례 공공분양을 실시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르면 오는 2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방침이다. 21일부터 견본주택 문을 열며 입주 예상 시기는 2026년이다.
다만 A2·3블록은 2021년에 사전청약을 한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계약 물량을 제외한 신규 물건은 300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전청약 때 공개한 추정 분양가보다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공사비 인상으로 사업비가 계속 오르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공사비와 원가 상승으로 확정 분양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분이 모두 수분양자에게 가는 것은 아니다"며 "분양가 상한제 한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용지도 마찬가지다. 전체 263가구가 본청약에 돌입하지만 이 가운데 224가구는 이미 작년에 사전청약을 받았다. 예비 집주인이 있는 셈이다. 아예 새로 공급되는 물량은 39가구다. 물론 사전청약 당첨자가 포기하거나 부적격 당첨이 확인되면 물량이 소폭 늘어날 수 있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인 8억7300만원을 훌쩍 넘긴 9억원 이상에 분양될지도 관심을 끈다.
중장기적인 공급 방안도 나왔다. 국토부는 서울 관악구 남현지구를 4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곳에 있는 노후 군 관사(4만3000㎡)를 재건축하는 동시에 공공주택 400가구를 확보한다. 내년에 주택 설계와 용지 조성 절차를 병행해 2026년 착공할 수 있게 만든다. 2027년 분양이 목표다. 남현지구는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인근에 있다. 과천대로뿐 아니라 강남순환도로와도 인접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신길15구역도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로 선정된다. 이곳은 2015년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에서 지정이 해제된 곳이다. 기존 건축물이 노후화되자 작년 8월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선정됐다.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 지정이 이뤄졌다.
대상지에는 공공주택 2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026년 주택사업 승인, 2028년 착공, 2029년 분양이 목표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7호선 신풍역에서 가깝다. 서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있다. 여의도 업무지구 접근성도 좋다.
정부는 도심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재건축 활성화에도 속도를 낸다.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촉진법) 제정안은 지난 2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용적률을 지금보다 30%포인트 올려 사업성을 높여주는 게 골자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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