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너머` 신인문학상에 송지영·이원정·안미혜

김미경 2024. 9. 3.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제2회 '너머'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송지영(캐나다), 이원정(미국), 안미혜(미국) 3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전수용 번역원장은 "'너머' 신인문학상은 디아스포라 문학의 지평을 넓힐 뿐 아니라 한글문학의 세계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이번 수상자들은 각기 다른 배경에서 독창적인 이야기를 통해 문학의 보편적 가치를 증명했다. 번역원은 많은 디아스포라 작가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국제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글 문학 작품 발굴 및 작가 격려
번역원 “25개국 총 230종 작품 접수”
지난해 작품 접수 대비 200% 증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은 제2회 ‘너머’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송지영(캐나다), 이원정(미국), 안미혜(미국) 3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번역원에 따르면 수상작은 소설 부문에 송지영의 ‘조립 생활’, 시 부문 이원정 ‘체리 토마토를 위한 망원경’ 외 4편, 수필·논픽션 부문에 안미혜의 ‘꽃을 넣은 쿠키’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너머’ 신인문학상은 전 세계에서 한글로 창작하는 작가들을 격려하고, 디아스포라(이산)의 삶과 정신이 담긴 다양한 한글문학 작품을 발굴 및 지원하고자 제정했다.

이번 공모는 해외 거주 한국인과 국내외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했으며, 소설, 시, 수필·논픽션 부문에서 총 25개국 230종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작품 접수 대비 약 200% 증가한 수치다.

심사는 부문별 3인, 총 9인의 전문 심사위원회가 1, 2차에 걸쳐 최종적으로 부문별 수상자 각 1인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디아스포라 웹진 ‘너머’를 통해 게재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시상식 참석 지원(항공, 숙박 등)과 함께 국내외 다양한 디아스포라 관계자와 교류할 수 있는 문학 예술행사 참가 기회, 그리고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일에 열린다.

전수용 번역원장은 “‘너머’ 신인문학상은 디아스포라 문학의 지평을 넓힐 뿐 아니라 한글문학의 세계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이번 수상자들은 각기 다른 배경에서 독창적인 이야기를 통해 문학의 보편적 가치를 증명했다. 번역원은 많은 디아스포라 작가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국제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고 말했다.

자료=한국문학번역원 제공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