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방심위에 '딥페이크 성범죄물' 삭제·협력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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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를 사용한 온라인 성범죄 사태에 텔레그램이 한국의 요청에 따라 불법영상물 20여 건을 삭제했다.
방심위는 텔레그램 측이 방심위가 삭제를 요청한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25건을 모두 삭제했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성착취물을 조직적으로 제작해 거래한 'N번방' 사건 이후 텔레그램은 방심위의 불법 영상물 삭제 요구에 응해 왔지만 별도의 답신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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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를 사용한 온라인 성범죄 사태에 텔레그램이 한국의 요청에 따라 불법영상물 20여 건을 삭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협력하자는 뜻을 보였다.
방심위는 텔레그램 측이 방심위가 삭제를 요청한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25건을 모두 삭제했다고 3일 밝혔다. 방심위는 지난달 28일부터 딥페이크 영상물 공유 텔레그램방을 찾아내는 모니터링 요원을 6명에서 12명으로 두 배 늘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
텔레그램은 이날 방심위에 이메일을 보내 협력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방심위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최근 한국이 텔레그램 플랫폼에서 불법 콘텐츠를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알게 됐다”며 “텔레그램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방심위와 신뢰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9년 성착취물을 조직적으로 제작해 거래한 ‘N번방’ 사건 이후 텔레그램은 방심위의 불법 영상물 삭제 요구에 응해 왔지만 별도의 답신은 하지 않았다. 텔레그램은 이메일에서 “오해 소지가 있었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방심위는 전했다. 앞으로 한국의 삭제 요구를 받으면 이행 여부까지 답장으로 확인해 주겠다는 것이다.
텔레그램 측은 익명성과 보안성을 지키기 위해 사용자 정보 제공 등 세계 각국의 수사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는 등 비밀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방심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딥페이크 피해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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