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연수단, 영남대서 새마을 운동 연수

2024. 9. 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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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연수단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영남대를 찾았다.

3일 영남대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농업부 공무원과 마을 지도자, 대학교수, 언론인 등 9명으로 이뤄진 연수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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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연수단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영남대를 찾았다.

3일 영남대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농업부 공무원과 마을 지도자, 대학교수, 언론인 등 9명으로 이뤄진 연수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서 연수대상국 공무원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의 정책적 시사점을 교육해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에서 새마을운동이 효과적으로 파급될 수 있는 인적 기반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수단은 8박9일 동안 새마을운동 기본정신과 한국의 농촌개발 정책, 마을 여성 조직화를 통한 여성 인력 계발 등 다양한 새마을학 관련 강의를 들었다.

또 청도 새마을발상지 기념관을 비롯해 경북농업기술원, 경산시장, 북촌 한옥마을, 명동 방문 등 현장학습과 문화 체험 일정도 소화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께레비 앙리 끌로떼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대학 교수는 "풍부한 자원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새마을운동을 통한 한국의 발전 경험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지식을 잘 활용하고 전파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분들이 배운 새마을학과 새마을정신의 응용과 활용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가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연수 프로그램으로 교육한 국가와 연수생은 지금까지 48개국 3300여 명에 이른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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