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면 도파민이 터져요”...영탁, ‘슈퍼슈퍼’하게 돌아오다 [MK★컴백]

“살아보니 제가 쇼케이스를 하는 날이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좋은 자리에서 앨범을 발매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수 영탁이 ‘슈퍼슈퍼’로 돌아왔다. 밝고 경쾌한 매력으로 희망을 노래하는 영탁의 ‘슈퍼슈퍼’한 매직은 이제 막 시작됐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수 겸 프로듀서 영탁의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수 겸 프로듀서 영탁의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데뷔 19년 만에 생애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통해 신곡을 선보이게 된 영탁은 “굉장히 생소하다”고 어색해하는 것도 잠시, 앨범과 작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영탁의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도록 이끌었다. 무엇보다 영감을 받을 때마다 음악작업에 임한다고 밝힌 영탁은 “생각 날 때마다 메모하고 오랜 시간 작업을 같이 하는 작곡가 형과 꾸준히 소통해 오다가 2월 경에 떠났던 영국 여행에서 이번 앨범에 대해 영감을 받았다. 혹시라도 영감을 받는 순간이 온다면 하나 써오자는 생각에 여행을 떠났는데, 그때가 시발점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고민하고 심혈을 기울여 ‘부끄럽지 않은 음악’을 하기 위해 작업에 임했다”고 고백한 영탁은 “‘슬프디 슬픈’ 사랑 노래보다는 희망찬 메시지가 담긴 노래가 지금까지 걸어온 제 모습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며 “‘할 수 있다’ ‘늦지 않았어’ ‘조금 더 해볼까’ 이런 긍정적인 기운을 줄 수 있는 그런 노래들이 많더라. 이번 ‘슈퍼슈퍼’도 그런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희망찬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니앨범 ‘슈퍼슈퍼’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슈퍼슈퍼’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특유의 경쾌한 댄스곡부터 트로트, 발라드, 브릿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담아 장르를 넘나드는 올라운더적인 면모를 선보이며 ‘영탁이 곧 장르’임을 입증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수 겸 프로듀서 영탁의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타이틀곡 ‘슈퍼슈퍼’는 힘차고 유쾌한 에너지를 담은 댄스 곡으로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와 힘찬 느낌의 가사가 곡의 긍정적인 바이브가 돋보이는 곡이다. 어느새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 사회에 순순히 적응하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진짜 나의 꿈을 찾아 가자!’라는 희망차고 파이팅 넘치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전매특허인 ‘신나는 비트’는 물론, 레트로한 무드의 신스 사운드에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훅이 더해지면서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슈퍼슈퍼’는 영탁의 폭발적인 가창 더해지면서 ‘흥’을 더한다. 영탁은 “‘슈퍼슈퍼’는 레트로한 사운드로 디스코풍 음악이다. 들으면 도파민과 텐션이 오를 것”이라며 전국민의 ‘노동요’로 추천했다.

정규 1집 타이틀곡인 ‘신사답게’와 ‘폼 미쳤다’에 이어 ‘슈퍼슈퍼’ 또한 영탁만의 ‘유머러스한 추구미’를 담아냈다. “제 노래가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모습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고 말한 영탁은 “‘할 수 있다’ ‘늦지 않았어’ ‘조금 더 해볼까’ 등과 같은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이 많더라. ‘슈퍼슈퍼’도 그런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희망찬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수 겸 프로듀서 영탁의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슈퍼슈퍼’를 위해 원밀리언 최준영 단장이 힘을 보탰다. “지난해 백구영 단장님과 작업을 했고 올해는 최용준 단장과 했다”고 말한 영탁은 “제 느낌을 이야기했더니 잘 풀어주시더라”라고 포인트 안무에 대한 시범을 보였다. 열정적인 퍼모펀스로 파워풀한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영탁은 “누나들이 편하게 할 수 있는 버전도 있다”며 팬들을 위한 ‘이지 버전’ 시범까지 선보였다.

‘트로트 가수’ 영탁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는 올라운더 영탁의 면모까지 모두 느낄 수 잇다. 이번 앨범에는 타‘슈퍼슈퍼’ 외에도 영탁은 특유의 리듬감이 돋보이는 R&B 장르의 곡인 ‘사막에 빙어’를 비롯해 국악풍의 인트로와 고전시가를 연상시키는 ‘사랑옥’ 감미로운 보ㅗ콜이 돋보이는 감성 발라드 곡 ‘가을이 오려나’와 시원한 음색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밴드 사운드의 브릿팝 ‘Brighten’까지 수록곡을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채로운 장르와 매력을 선사한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수 겸 프로듀서 영탁의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다양한 노래로 꾸준히 팬들 곁을 찾는 이유에 대해 “책임감”이라고 말한 영탁은 “뒤늦게 많은 사랑을 주시는 팬들이 생겼다. ‘내가 가수 잘 골랐네’ ‘기특하다’ 이런 마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아니 그 이상이라도 팬들에게 드리려 노력하는 편”이라며 “그 노력이 팬들에게 잘 전달될 때마다 칭찬해주시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영탁에게 있어 ‘영탁 앤 블루스’(영탁 팬덤명)은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이자 살아갈 목표이고, 원동력이었다.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아 작업에 임하는 영탁은 “제가 겪어온, 살아온 과정들이 희망과 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라며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하고, 엷은 미소를 지으며 ‘하루가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는 느낌을 받으시는 하루가 되는데 일조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런 마음으로 음악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영탁의 ‘슈퍼슈퍼’는 오늘(3일) 오후 6시에 전격 공개됐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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