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부산물류센터 첫삽 몽골·말레이 수출기지로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4. 9. 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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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부산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짓는다.

3일 BGF리테일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신규 물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BGF리테일 부산 신규 물류센터는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7000㎡(약 1만4000평) 용지에 연면적 12만㎡(약 3만8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이 회사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부산 물류센터를 활용해 영남권역의 배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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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대 2200억원 투자
통합·대형·자동화로 승부
3일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BGF리테일 신규 물류센터 기공식이 진행됐다. 사진은 홍정국 BGF 부회장, 홍석조 BGF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왼쪽부터)이 시삽하고 있는 모습. BGF리테일

국내 1위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부산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짓는다. 영남권역 배송 시스템을 재편함과 동시에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3일 BGF리테일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신규 물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홍석조 BGF 회장, 홍정국 BGF 부회장,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장영철 상품·해외사업부문장 등 BGF그룹 관계자와 박형준 부산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김형찬 부산시 강서구청장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BGF리테일 부산 신규 물류센터는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7000㎡(약 1만4000평) 용지에 연면적 12만㎡(약 3만8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기존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보다 2배가량 큰 규모다. 2026년 하반기에 가동한다는 목표다.

BGF리테일은 이번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22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했다. 이 회사가 단행한 역대 가장 큰 투자 규모의 물류사업이다. 매년 점포 수가 늘어남에 따라 물류의 통합화·대형화·자동화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부산 물류센터를 활용해 영남권역의 배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향후 해외로 상품과 물자를 신속하게 운송하는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홍석조 회장은 "부산 물류센터는 CU의 국내외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편의점 산업의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물류센터는 첨단 공급망관리(SCM) 기술을 도입해 물류 작업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상품 입고에서 출고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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